지난 번 제일기획에서 세대별 소비자 분석한 것을 보았습니다. 중고등부에 해당하는 1318세대(13세-18세)는 힙합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나친 대중성을 추구하기에 오히려 몰개성적이라고 합니다. 자연히 또래집단이나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주로 대학부에 해당하는 1925세대(19세-25세) 휴대폰과 함께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이성교제와 결혼에 관심이 많고, 자기 개발과 도전의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교제권을 만들어 주고, 도전을 줄 수 있는 자극만 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년 계층인 2632세대(26세-32세)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매어있으나, 이것으로부터 탈출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은 너무 충격을 주지 않을 정도의 새로운 자극과 일탈의 가능성을 열어두면 열광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90%는 보수적인 것을 유지해 주고, 관심을 갖는 10%를 계속해서 전통을 깨는 식의 행동으로 유도하면, 안심하면서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한창 일할 젊은 계층인 3342세대(33세-42세)는 가족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이들에게는 가정의 소중함이나 가정 세미나 등이 강한 호소력을 갖습니다. 장년층인 4355세대(43세-55세)는 주요 관심사가 건강입니다. 온천 여행, 개고기 시식이 모임의 요체가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실제 자신이 몸이 실제로 아파보니까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분석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세상의 아들들이 훨씬 더 지혜롭다는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세상은 물건을 팔기 위해 이렇게 세대별로 관심을 파악하는데 교회는 세상의 구원을 외치면서도 세상에 대해서, 즉 사람들에 대해서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 영혼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최대 관심사는 예수님께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구원받아야 되는 영혼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영혼 구원의 명령에 순종하려면 먼저 평상시에 우리와 함께 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기도와 구체적인 전도가 이어지겠지요. 그런데 자신의 삶에 바뻐서 우리의 눈에는 그들이 가리워 있을 때가 많습니다. 아니 때로는 자신의 삶에 지쳐 고개를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혼에 대한 관심은 그리스도인의 최대 의무이자 주님의 새계명에 대한 실천입니다. 교회가 세상 영혼에 대한 관심과 아픔을 잃어 버렸다면 직무유기입니다.

또한 진정 교회는 교회에 이제 막 들어온 새가족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도를 받아 교회는 왔지만 어색하고 서먹해하는 새가족이 교회의 가족으로 정착하도록 진정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가족이 처음 교회에 와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 가족이 저절로 정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한 아이의 탄생과 더불어 수많은 수고와 땀으로 아이가 가정에서 성장합니다. 교회에서 정착과 영적 성장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기신자들은 새가족이 교회에 오면 그냥 정착하는 걸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새가족은 기신자들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교회 일원으로 정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새가족들이 교회에 오면 느끼는 어색함을 없애주려면 기신자 모두가 새가족들과 실제적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색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관심을 표현해야 합니다. 사랑은 관념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주향한 교회가 이 세상의 영혼들과 교회에 막 들어온 새가족에게 진정 매력적인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