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전도에 관한 책을 읽고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최병호 씨가 쓴 ‘열혈청년 전도왕’이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독실한 불교 가정에서 태어나, 범어사에서 세운 한 불교 중학교에서 불교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을 믿게 된 순간 부터 영혼 구원의 열정에 휩싸여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행복한 전도자가 됩니다. 그는 지금까지 800여 영혼을 교회로 인도하였으며, 현재 소득의 30% 이상을 전도와 새 가족을 위해 사용하고 있고, 3500명의 전화번호를 4개의 핸드폰에 저장해 놓고, A,B,C 그룹으로 나누어 새벽마다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시간을 정해 전도 대상자와 새 가족을 관리하고, 생일을 챙겨주며 자신이 알게 된 한 영혼도 구원의 대열에서 낙오 시키지 않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브니엘 예술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브니엘 열린교회 교사로 섬기면서도 많은 전도 집회의 강사로 다니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은혜가 된 것은 책상에서 쓰여진 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쓰여진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례들과 전도 대상자를 향한 전도자(저자)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전도하는 10가지 이유와 전도 잘하는 12가지 방법, 그리고 전도할 때 7가지 주의 사항 등 실제적인 전도의 방법과 정신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지금의 시대는 전도에 대한 강조가 없어서 전도를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전도를 못하기 때문에 안하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즉 전도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전도를 막고 있으며 그런 불안함과 못한다는 생각이 전도의 문을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은혜가 된 것은 그에게서는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전도는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면 그 마음을 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게는 ‘전도에 대한 7가지 오해’부분이 많이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는 ‘전도는 전도의 은사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 ‘전도 대상자와 어색한 관계가 될 것’이란 생각은 오해라고 하면서 전도의 은사는 크리스천이라면 모두 타고난 것이며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능력을 끄집어 내 전도하는 데 마음껏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전도를 꺼리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교회에 나오기 망설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전도를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전도하면 시간을 많이 빼앗길 것이다’ ‘내가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전도가 된다’란 생각도 오해라고 지적했습니다. TV 보는 시간이나 여가시간, 식사시간을 이용해 전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전도할 시간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끝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전도하기 힘들다’ ‘전도는 믿음이 성숙한 사람이 하는 것‘이란 생각도 오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모습이 못났다고 생각되면 이제 예수님을 만난 후 변한 자신의 모습을 떳떳이 보여줄 때”라며 “전도하는 것을 너무 아끼다가 자신의 능력이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전도하기 좋은 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전도하다 실패하면 큰 상처를 입는다’는 생각도 버리라고 했습니다. 전도를 거부하는 것을 당연한 반응으로 여기면 거절은 아쉬움과 미련으로 남을 뿐 상처가 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영혼에 대한 나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주향한 공동체 모두가 이런 전도자의 행복을 누렸으면 합니다.